창고 비우기 프로젝트... 순항중

창고 비우기 프로젝트… 순항중

회사의 방향을 앱, 웹 새로운 잡지(월간지 형태인데 앱과 결합된 퍼즐 + 만화 + 교육 + 출판놀이?)를 창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이제 창고를 비워 고정비용을 없애는 작업을 지난달부터 진행중입니다.

이미 아시는 분들은 알겠지만 정가제프리 제품을 위주로 한달에 1-2만부 이상 판매중입니다. 워낙 싸게 팔고 있어서 판매량에 비해 매출은 좋지 못하지만 스티커북의 특성상 오래되면 접착력이 떨어지기 시작하므로 생선팔듯 팔아야합니다.

그리고 가격대가 안맞는 책들을 할인해서 정리중이며 아마 이 가격으로 다시 제작할 수 없을거 같은 책들도 날려버리는 중입니다. 공급망이슈로 인해 최근 주변 사장들을 보면 출판분야만 그런게 아니라 거의 모든 분야의 제조업에서 원재료가 상승 및 인건비, 유통망, 판매망이 다 엉망이 되고 있는 상황이라 다들 누가 먼저 탈출(?) 하느냐를 이야기합니다.

2022년에 제작비가 오르면 당연히 책값도 올려야하는데 그게 생각같지 않은 상황에 직면하게 될겁니다. 스케쥴이 안맞은 제작이란 거의 재고양산 머신이 되어 타이밍을 놓치면 오랬동안 힘들어야합니다.

대체가 될만한 곳을 이곳저곳 생각해본다고 해도 저렴하게(?) 제작할 수 있는 곳을 찾는다는 것은 이제 포기해야하는 상황에 직면했습니다. 이제 팬덤이 없으면 수요예측이 불가능하며 수요에 맞춰서만 제작하는 시대로 접어든 상황아닌가 합니다.

유튜브의 굿즈 = 책

이런공식처럼 반대로 책 = 굿즈가 되거나 아니면 A4용지보다 싸게 인쇄하여 판매하거나 둘중하나로 보고 있습니다. 앞으로 중간은 없습니다. 마진도 그렇고… 히트상품을 내지 않으면 회사 존속이 불가능한 시즌 인거 같습니다.

물론 정부지원이나 지원사업을 통해 생존을 유지할 수 있겠지만 그런건 별로고 오직 자신의 아이디어에 승부를 걸 수 밖에 없어요~

일단 가볍게 가자 그리고 즐겁게 일할 수 있는 분위기로 회사를 바꾸자…

그러려면 선택과 집중으로 비싼책은 더 많이 홍보비를 써서 더 많이 팔리게 안팔리는 책은 정리하고 다시 리뉴얼해서 페이지를 줄이거나 앱을 통해 추가정보를 제공하는 것으로

자 이제 카멜레온처럼 주변에 맞춰 변화해봅니다.

지난 5년간 500종에서 300종으로 앞으로 1년안에 150종 정도로 책을 줄이고 대신 신규도서 및 물성이 다른 책을 준비합니다.

고고!

http://www.yes24.com/eWorld/EventWorld/Event?eventno=216235